▲ 명문대 입학에 유리한 고교는 어디일까? (2)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대입 수시 모집 확대에 따라 내신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특목고, 자사고 진학을 꺼리는 중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그러나 명문대 진학 실적을 살펴보면 과학고,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등의 합격률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대입 결과를 보면 어떤 고교에 진학해야 할지 또다시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선희 수박씨닷컴 학습전략과 책임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대입 전형 별로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고교를 분석해 보자.

3. ‘논술 전형’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학생에게 유리.
논술 전형은 교육부 차원의 규제 방침에 따라 앞으로 모집 인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위권 11개 대학은 수시 모집의 평균 37%를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전형이다. 또한 해당 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논술과 수능에서 모두 뛰어난 학생에게 유리하다.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에서는 고교 1학년부터 논술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그리고 깊이 있는 교과 학습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논술 전형의 모집 비율은 줄어들더라도 해당 전형은 특목고 및 자율형사립고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4. ‘특기자 전형’은 어학계열 진학에 있어 외국어고, 국제고 학생에게 유리.
지난해 입시까지 어학특기자의 경우 인문계뿐만 아니라 어학 능력과는 관련이 없는 자연계열 학과로도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외국어고 학생에 대한 특혜 논란이 제기됐고 교육부는 특기자 전형 제한 운영 지침을 제시했다. 정부의 이번 규제로 특기자 전형의 모집 인원과 지원 기회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일부 축소되고 있다.
앞으로도 선발 인원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어학특기자는 어문계열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 기회가 줄어들 예정이다.

자료제공: 수박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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