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신안군청 강단에서 테너 조용갑 씨가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1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안군 가거도 출신 성악가 조용갑 씨를 초청,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는 주제로 소양교육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용갑 씨는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인생을 개척해야겠다는 꿈이 있다면 삶이·환경이 어떠할지라도 포기하지 마라. 꿈이 있기 때문에 환경은 바뀔 수 있고 삶은 변화할 수 있다”고 도전과 열정, 꿈을 강조했다.

동양의 파바로티로 불리는 조용갑 씨는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 복싱선수를 거쳐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하기까지 인생역전 스토리와 노래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고향 신안군에서 강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조용갑 씨는 조수미 등 세계적인 성악가를 배출한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Santa Cecilia)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조 씨는 오페라 ‘라보엠’으로 데뷔한 후 300여 차례 오페라 주역을 맡았으며, 20여 회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해 ‘동양의 파바로티’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신안군은 앞으로도 공직자의 마인드 향상을 위해 국내의 저명인사를 초청, 매월 공무원 소양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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