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에너지관리공단 용인 본사 녹색에너지체험관에서 진행된 청소년 에너지·기후변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에너지 투모로우’에 참여한 학생들이 에너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너지관리공단)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청소년 에너지·기후변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에너지 투모로우’를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

‘에너지 투모로우’ 프로그램은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의와 체험학습으로 에너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미래직업에 대해 에너지전문가 및 대학생 멘토를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8월 에너지관리공단 용인 본사 녹색에너지체험관에서 진행된 ‘에너지 투모로우’ 프로그램의 에너지진로 특강에서는 에너지관리공단 직원이 강사로 나서 에너지 직업인으로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미래 유망 녹색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강진희 교육연수실장은 “획일화된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던 시대를 지나 다양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야 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등 현 시대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유망 직종에 관심을 가지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학생과 함께 학습에 관한 내용,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재미있는 녹색직업 찾기 게임, 에너지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LED 형광보드판 만들기, 다양한 에너지 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녹색에너지체험관 투어, 에너지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에너지 분야 직업들을 소개받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어 아이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멘토로 참여한 한 대학생은 “청소년 시절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접하지 못해 관심 분야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에너지 투모로우’와 같은 체험교육 기회가 많이 주어져 청소년 시절부터 미래에너지 전문가로서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STEAM(융합인재) 아웃리치 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투모로우’ 프로그램을 10~11월 중 시범운영한다. 2015년부터 전국 녹색에너지체험관(용인, 대구, 광주, 대전) 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