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기업과 손잡고 따뜻한 추석 준비
이동푸드마켓으로 저소득 900가구에 식품 전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어려운 시민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열어 소외계층의 추석 준비를 돕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95일까지를 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기간으로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가까운 곳을 기부장소로 정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 희망마차 확대운영 푸드뱅크마켓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 5500가구에게 김치와 생필품 등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가정에서는 명절에 들어오는 식품(, 생활용품 등) 중 일부를 가까운 지정 장소에 기부하는 것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되는 물품은 푸트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다.

먼저 시는 2514시부터 16시까지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며 시민들의 자원봉사로 열리는 행복나눔 김치사랑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추 1만 포기가 준비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기초푸드뱅크마켓을 통해 복지시설 및 저소득시민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특별시 정효성 행정 1부시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정만기 조합장,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을 비롯한 300여 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이마트와 함께 달리는 희망마차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기간에는 주 2~3회에서 주 4~5회로 확대 운영된다. ‘희망마차는 이마트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생필품 등을 전달해 주는 현장 밀착형 복지지원 사업이다.

시는 희망마차로 독거노인쪽방촌 등 복지사각지대, 한부모가정, 아동생활시설, 노숙인 보호시설 등 1800세대를 찾아가 맞춤형 생필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집중 실시한다. 5가지 기본 선택품목(라면간장고추장통조림 등) 외에 특별선물을 추가지원(과일송편생활용품 선물세트)한다.

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기간 동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등에 기부박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기부한 생필품과 식품을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900가구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이동푸드뱅크마켓은 수퍼마켓 형태의 이동식 식품 나눔 공간을 마련하고 물품을 기부 받아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서 전달하는 사업이다.

추석맞이 이동푸드마켓 식품 나눔행사1차와 2차에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1차 행사는 신한은행과 함께 30일 중랑구 용마폭포 공원에서 14시부터 16시까지 개최되며, 2차 행사는 BC카드와 함께 93일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시는 라면고추장 등 약 30가지의 식료품들 중 본인이 희망하는 5가지 품목과 비누치약세제 등 서비스 품목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차상위계층장애인독거노인결식아동 등 저소득가정 약 900세대에 온정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뱅크마켓 나눔행사에는 추석을 맞이해 식전 문화 공연, 전통민속놀이 체험부스 운영(제기차기투호놀이 등), 경품행사, 법무부 법률 홈닥터에서 무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우리의 이웃이 소외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민관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어려운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 민간차원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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