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이 22일(현지시각)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는 데 있어 국경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리아 내 IS 조직에 대한 공습 가능성에 대해 “미국인을 보호하고 폴리 참수 사건 관련자들을 반드시 단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경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며, 보복 테러 위협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직접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IS에 대한 공습도 감행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로즈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성급히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면서 “아직 이라크 밖의 어떤 특별한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보고하거나 논의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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