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대여사업자 LG전자·한화 등 5곳 선정

정부와 민간, 활성화 협력 협약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 추진 단독주택 가구에 태양광 설비 대여 사업에 LG전자와 한화 등 민간 기업 5곳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함께 ‘태양광 대여사업 협력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LG전자와 한화큐셀코리아, 솔라E&S, 한빛EDS, SEIB 등 5개 기업이 태양광 설비 대여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반 단독주택 가구에서 태양광 설비를 빌려 사용하게 하고, 절감된 전기료 일부를 대여료로 내도록 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대여사업자는 우수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사후관리를 성실히 수행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각별히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태양광 설비 대여사업이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잡으면 2017년까지 약 1만 가구까지 설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하순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2일 기준으로 280여 건의 대여 계약이 체결됐으며 380여 건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지난 18일 발표한 6개 에너지신산업의 대표산업”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주도했던 태양광 보급사업이 민간에서 참여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한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