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1039억 원과 영업이익 21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8%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3.6%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매출액 1조 313억 원 규모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158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한화케미칼 측은 “에틸렌 강세로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황 회복이 지연돼 프로필렌옥시드(PO)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폴리실리콘은 생산설비 가동 후 첫 점검을 실시해 일시적으로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은 매출액 5016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북미 등지로 출하량이 늘어 매출액이 1분기(4991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등) 실적이 감소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소재·건자재 부문에서는 신차 출시에 따른 차량 생산이 증가해 자동차 소재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삼성전자 재고운영정책 변경으로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줄었다. 매출액은 4470억 원, 영업이익은 153억 원이다.

그밖에 리테일 사업에서 매출액 1386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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