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미라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복지혜택을 받기 어려운 무연고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2일 영등포병원장례식장, 서울복지병원장례식장과 지역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구가 장례 지원이 필요한 무연고 및 사회관계가 단절된 어르신을 찾아 대상자를 선정하면, 영등포병원장례식장과 서울복지병원장례식장은 운구, 안치, 입관, 화장장 예약, 무료 영구차 제공 등 장례 절차 일체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 무연고 또는 가족·사회관계 단절로 장례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이며, 사회복지기관,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대상자 추천을 받는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지역 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와 자원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제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된 자리다. 구민들의 복지와 지역사회를 위해 구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춘은 어르신복지과장은 “협약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에게 장례서비스 지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 어르신복지과(02-2670-340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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