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2m 싱크홀 발생… 길 가던 30대 여성 갑자기 추락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의정부 시내 한 인도에서 싱크홀이 생겨 30대 여성이 추락해 부상당했다.

경기도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4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단지 앞 인도 일부가 갑자기 푹 꺼져 깊이 2m가량의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시민 안모(36, 여) 씨가 추락해 이마 등을 다쳤다.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싱크홀’은 크기가 약 1m × 1.5m, 깊이는 약 2m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싱크홀 사고는 인도 뒤 아파트 단지 아래에 매설된 정화조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시 관계자는 두 개 정화조 사이에 누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돼 관계업체를 통해 파열된 부분이 있는지 찾아서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소방 당국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을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 및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