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22일 오후 영동선 여객 열차끼리 충돌해 탈선한 가운데 작업자들이 사고 열차를 견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태백=이현복 기자]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발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53분경 태백선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제4852호 관광열차(제천발-서울행, 승객 39명, 승무원 4명)와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청량리발-강릉행, 승객 63명, 승무원 4명)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77세 여성 박모 씨가 사망했으며, 중상자 4명, 경상자 87명이 발생했다. 밤 9시 30분 현재 49명이 귀가했다.

사망자 박모 씨는 태백중앙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부상자 42명은 태백중앙병원(34명)과 고려의원(7명), 삼척의료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두 개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하기 위해 운행하는 과정에서 문곡역 밖에서 정차하고 있던 무궁화호 열차를 제4852호 관광열차가 문곡역을 지나치면서 부딪친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은 현재 열차운행이 불가능한 구간(태백역~철암역) 간을 버스로 연계 수송하고 있다.

코레일은 “태백선 열차 이용객은 코레일 트위터(@korail1899)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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