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에 이어 美 건물용 연료전지 업체 클리어엣지파워 자산 인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두산이 연이어 연료전지 업체를 인수하며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산은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의 자산과 영업부채를 3240만 달러에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Doosan Fuel Cell America)를 출범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와 합병을 결정한 데 이어 미국 건물용 연료전지 업체까지 인수하면서 두산은 연료전지 원천기술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인수 합병하는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두산의 주력사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국내 발전사업자는 2024년까지 총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두산은 이번 양사의 동시 인수, 합병 추진을 하면서 기술 및 시장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 측 관계자는 “향후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는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규제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한국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고, 퓨얼셀파워는 미국 주택용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가 양산기술과 연구개발(R&D)에서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두산의 성공적인 해외기업 인수, 합병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져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연료전지 시장은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으로 분류되며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는 1조 8000억 원 규모다.
시장 전문 기관에 의하면 연료전지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5조 원, 2023년 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클리어엣지파워는 건물용 연료전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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