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외교부가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한 문서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25일 게시했다.

외교부는 입장 전문에서 “고노담화 검증은 아베 정부가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진정한 반성조차 할 의사가 없음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고노담화 검증을 비난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사설, 전직 외교부 당국자의 언론 기고문 등을 함께 실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20일 발표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 보고서의 영문판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일 비판에 맞서 자신들의 입장을 전파하고, 나름의 해결 노력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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