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민족학세계화본부 권천문 총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윷판 철학 복원은 우주질서의 회복이다. 가정에 윤리가 사회에 도의가 국가에 기강이 국제적 질서가 회복돼야 하나님이 주신 영혼이 축복받는다.”

(사)한민족학세계화본부 권천문 총재가 20일 종로웨딩홀에서 열린 ‘유네스코 윷놀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총재는 개회사에서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려면 한민족 고유의 정신적, 영적 진화가 필요하다. 그 조건은 우리의 것이 세계화돼 갈 때 가능하다”며 “한민족 전통 윷놀이와 윷판에는 우리의 역사문화와 중심국가 철학이 깃들어 있으며 세계를 감동하게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윷판이 중심자리 태극 일점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간 것처럼 우리 조상들은 온 세상 사방으로 생활터전을 이동했다”며 “그래서 윷판과 윷놀이가 전파된 길을 따라가면 우리 한민족의 영토, 역사, 문화, 철학과 선조들의 활동 무대가 선명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우리의 윷판에서는 우리 민족이 세계중심에 서서 하늘의 천자, 천손으로서의 활동했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조상이 물려준 아름다운 강산과 독창적인 우리 문화와 유구한 역사 속에서 공존공영해온 문화 공동체가 대한민국이며, 우리는 그 속의 일원”이라면서 “자랑스러운 조국, 겨레 번영의 가능성을 신명 나는 ‘윷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천명하며, 위대한 대한민국의 창조에 우리 모두 한 발짝 앞서 나갈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 개막식에서 김충환 전 의원은 유네스코 윷놀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운영위원회 상임의장으로, 곽정현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장과 서건이 전 우즈베키스탄 초대대사는 공동의장으로, 이태근 전 고령군수는 대구·강원·경북 지구 총재에 추대됐다. 또한 손진순 한국종교여성협의회 회장은 운영위원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사)한민족학세계화본부는 ‘윷놀이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위한 국민운동 취지문’에서 “윷판은 신석기시대(BC9000~4000)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윷판은 특이하게도 신석기시대 고인돌 덮개 석에 각인돼 있으며, 수많은 바위에 암각화 형태로 전국적으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윷과 말판이 갖는 그 철학적 의미를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찾을 수 없는 위대한 철학을 담고 있어 우리 문화 전통을 보존해야 할 문제”라며 “윷놀이가 새로운 한류로서 인터넷 게임중독에 찌든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건강과 교훈을 주는 건전한 세계놀이문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보급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윷놀이를 등재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북 공동 윷놀이 세계문화유산등재 신청 ▲통일기금 윷 게임 주식회사 설립추진 ▲국회의장 배 국민통합 전국윷놀이대회 추진 ▲윷놀이 세계문화유산등재 100만 명 추진위원 위촉 및 1000만 명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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