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닛산이 수퍼카 GT-R 2015년형 모델을 10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제공: 한국닛산)

차체강성 강화 및 서스펜션 튜닝
성능은 향상… 가격은 기존과 동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이 수퍼카 GT-R 2015년형 모델을 10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한국닛산은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 2015년형 GT-R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T-R은 닛산의 기술력이 집약된 차로서 최고출력 545/6400(ps/rpm), 최대토크 64/3200~5800(kg·m/rpm)의 힘과 성능을 지녔다. 또한 닛산은 GT-R을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한 엔지니어링에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해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수퍼카를 만들고자 했다.

한국닛산은 GT-R이 독일 뉘르베르크링의 역사적인 기록을 수차례 갱신한 ‘전설적인 수퍼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GT-R은 전 세계 모든 환경과 다양한 조건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복잡한 라인부터 아리조나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의 고속주행 등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시험한 것. 또 미시건의 미끄러운 빙판 길에서도 4륜구동 시스템으로 탁월한 마찰력과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한국닛산은 전했다.

▲ 닛산 GT-R 2015년형 실내모습. (사진제공: 한국닛산)

GT-R의 성능은 엔진설계를 맡은 기술장인 타쿠미(Takumi)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섬세한 수작업으로 하나의 엔진을 책임지고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엔진에는 타쿠미의 이름을 새겨 출고한다.

2015년형 GT-R은 헤드램프를 기존 제논 방식에서 LED타입으로 변경했다. 2015년형 GT-R만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헤드램프는 총 4개의 멀티LED로 구성되며, 여기에는 1개의 하이빔과 일반, 원거리, 장폭 기능의 3개의 로우빔을 포함한다. 여기에 ‘번개’ 모양의 데이라이트를 GT-R 최초로 적용해 강렬해진 전면부 디자인을 표현했다.

GT-R의 상징인 4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기존 도트 모양에서 링 타입으로 변경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엔진 시동 시 자동으로 점등된다.

첨단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탑승자가 소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엔진음을 최소화하고 엔진 특유의 사운드를 살리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탑재했다. 이로써 우수한 소음제어 및 수퍼카로서의 높은 감성 품질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여기에 리어 뷰 모니터, USB 포트 등 추가적인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2015년형 GT-R의 색상도 외관 7가지, 내관 3가지로 늘어나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외관은 선명한 레드에 24K 골드 코팅 플레이크를 혼합한 ‘리갈 레드(Regal Red)’ 컬러가 추가됐다. 인테리어는 ‘아이보리(Ivory)’ 컬러가 추가됐다.
 
닛산은 2015년형 GT-R의 국내 가격을 기존 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수퍼카 GT-R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15년형 GT-R은 1억 6530만 원부터 시작해 사양에 따라 최고 1억 7800만 원(VAT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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