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가정에 행복과 건강,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마도를 그립니다.”

달마와 20년의 세월을 보낸 지운스님(제주 대극락사 주지)이 4일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기운생동(氣運生動)’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 상임회장과 이건호 공동회장, 오순옥 오갤러리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건호 대불총 공동회장은 축사에서 “지운스님의 모습이 달마대사를 닮았다”며 “남달리 화폭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마치 깊은 산 속에서 일체중생들을 제도하고자 수행하는 모습과 같아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이종순 미술문화 국장은 “힘찬 자필법을 사용하고 있는 지운스님의 달마도는 부드러우면서도 인자한 모습의 달마”라며 “얼굴선을 따라 그림자처럼 그어진 선은 마치 힘차게 비상하는 용의 현상을 보는 듯한 착각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강한 기운의 힘으로 채워주는 동시에 모든 근심과 걱정을 새로운 희망적 기운으로 정화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개인전은 오는 10일까지 열리며 달마도, 산수화 등 7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지운스님은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예술문화 단체전에서 50여 회 최고상, 대상,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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