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대문구] 추모의 집, 이용 문턱 낮췄다

서울과기대와 손잡고 장기발전구상 전시회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20년 후의 성동구 도시발전 모습을 대학생들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성동구 장기발전구상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전공생들의 작품전시회로 ‘2014-2033 Long-Term Masterplan for Sungdong-gu Project’라는 주제로 27일부터 시작했으며 30일까지 성동구청 지하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학생들은 지난 12월부터 성동구를 왕십리, 마장, 용답, 성수, 금호, 사근동 6구역으로 나눠 지역 현장조사 후 세부설계를 진행해 왔다. 전시의 내용은 구가 서울의 동북권의 선도구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교통주거문화경관 등에 대한 학생들의 심도 있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송일한(건축학과 5학년) 군은 데이터 베이스 수집에 두달, 설계에 세달, 거의 반년이 걸린 셈이라며 힘든 만큼 결과물이 잘 나와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 군은 이번에 맡게 된 성수동 지역은 노후된 거리, 공장지대 특유의 삭막함 등 전반적으로 낙후된 느낌이 든다. 반면 교통 접근성과 서울숲이라는 큰 장점을 가진 곳이라며 문제는 사람들의 발길이 서울숲으로만 향한다는 점인데 도시계획의 포인트를 서울숲에서 더 깊숙이 성수동을 찾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상상일지 몰라도 20년 안에는 현실이 되지 않겠냐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구 관계는 세밀한 현장조사와 건축학 이론, 거기에 반짝이는 상상력이 더해지니 결과는 긍정적이라며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관련부서 직원들뿐 아니라 주민의 관심과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하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를 위해 우리 공무원이 보다 열심히 뛰어야겠다이번 전시를 통해 구의 도시발전 미래상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