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목멱산방 앞마당에서 열린 ‘2014년 서울지역 시각장애인 춘계걷기대회’에서 행사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왼쪽)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시각장애인 행사서 “건물 이동 시 장애 없애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모든 건물과 새로운 건물과 시설물에 이동 시 장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목멱산방 앞마당에서 열린 ‘2014년 서울지역 시각장애인 춘계걷기대회’에 참석해 “‘베리어프리’가 지금은 의무조항이 아닌데, 제가 시장이 되면 의무조항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시각장애인들의 안마 시술 일자리 보호도 약속했다. 한 시각장애인이 “보이는 사람들이 안마를 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이 다 물러났다”고 하소연하자 정 후보는 “앞으로 여러분의 그런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시설을 만들고 축구대회를 열었다고 소개하면서 “외국 사람도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는 너무 노력을 안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저희가 잘못한 것 때문에 오히려 일자리가 줄었다. 저희가 반성한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릴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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