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편을 맞아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현재 진행자로 있는 MBC ‘100분 토론’에서 교체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12일 시사주간지 ‘시사IN’에 따르면 MBC 경영진은 가을개편이 시작되는 내달 23일 7년간 진행했던 손 교수를 ‘100분 토론’에서 교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비용절감’을 말하면서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를 회사 내부인사로 교체하겠다는 것이 MBC 경영진의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가을 개편에 따라 ‘100분 토론’ 진행자 교체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아직 공식적인 결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손 교수의 하차설에 ‘정치적 외압이 손 교수를 프로그램에서 교체시키는 데에 큰 영향력을 행세한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며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뜨거운 공방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하차가 결정된 김제동이 이날 KBS 2TV ‘스타골든벨’ 마지막 녹화를 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이었던 손 교수는 ‘100분 토론’ 외에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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