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후보로 출마한 자승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후보로 출마한 자승스님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종단 내 갈등과 내분문제가 상존해 있지만 소통과 화합으로 변화되는 한국불교를 만들겠다고”고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후보등록을 마친 기호 1번 자승스님은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단운영을 위한 6대 기조를 내놨다.

자승스님이 내놓은 기조는 ▲대중공의의 리더십으로 열린 종단, 함께하는 종단 실현 ▲중앙종단과 교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조화로운 발전 ▲종단의 백년대계인 승려노후복지문제 해결 ▲효율적이고 편리한 신개념 종무행정 구현 ▲불교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구축 ▲교권확립을 통해 국내외 한국불교의 위상 확대 등이다.

자승스님은 “짧지만 10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역대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고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대중들을 만나 소신과 종책 방향을 설명하고 소중한 의견을 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 중 자승스님은 법전 종정 예방 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중간쯤에 자리를 떴고, 대변인 종호스님과 주경스님, 지현스님이 대신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한편, 자승스님은 앞으로 종정 법전스님을 친견한 뒤 전국 교구본사를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총무원장선거는 오는 22일 거행된다.

▲ 자승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간쯤 다른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떴다. (앞줄만 왼쪽부터) 종호스님, 지현스님, 도진스님, 성효스님, 주경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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