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해역에 나타난 美 세이프가드함(사진출처: 연합뉴스)
사망자 209명·실종자 93명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세월호 참사 15일째인 30일 민관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선체 4·5층에서 시신 4구를 추가 수습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20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93명이 됐다.

이날 낮에도 4층 선수와 중앙부 좌측 객실, 5층 로비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조팀은 유압식 확장기 등 소방 장비 등을 확보해 선체 출입문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300여톤급 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함도 현장에서 수색을 지원하며, 다이빙 벨도 이날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해역에는 0.5~1.5m의 파도와 초속 6~11m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됐다. 하루 전인 29일부터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 기간(5월 2일까지)이 시작된 가운데 내일과 모레도 계속해서 물살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날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이 길어지면서 희생자 16명을 수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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