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이명박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1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대장정에 들어갔다.

세계 우주분야 석학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약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우주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우주축제도 9일~25일까지 진행된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이명박 대통령, 각국 국회의원·우주청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축사를 전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주기술을 공유해 인류 전체가 혜택을 받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변화·자연재해 등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존의 노력이 필요하며 우주도 각국이 공모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로호 발사와 관련해 “반 이상은 성공한 것으로 본다”며 “우주인(이소연 박사)을 배출했고 우주발사체와 우주센터도 만들었고, 국민 90% 이상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고 의미를 표했다.

국제우주연맹의 베른트 포이에르바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과학기술 프로그램으로 이끌어냈고, 성공적인 최고의 행사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 평화발전, 현재 산업화된 국가와 업계의 역할과 이것이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고 의의를 전했다.

공동조직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은 “가장 멋진 국제우주대회로 만들겠다고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약속했었다”며 “과학자와 전문가의 대회를 넘어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제우주대회는 5일간 ▲12일 국제협력 ▲13일 우주산업 ▲14일 기후변화 ▲15일 우주탐사 ▲16일 우주평화를 주제로 회의가 진행된다. 우주기술 연구논문은 5개 부문 150개 분야에서 1585편이 발표된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우주전시회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영국의 EADS, 프랑스의 Arian Space 등 68개 세계 우주기관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계 우주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우주축제에서는 우주상상원정대를 통해 우주인 훈련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우주신비탐험대를 통해 외계인 탐사와 천문체험을 할 수 있다.

차기 IAC는 2010년에는 체코프라하에서, 2011년에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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