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다고 밝혔다.

25일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트위터에 구조상황과 애도의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임형주의 대표곡이자 히트곡 중 하나이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9·11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천명의 가슴에도 감동이”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완전 좋으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모두 함께 슬픔을 극복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트위터에 애도의 글을 올린 임형주는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면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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