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스위치ON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사업이다.

비만 오면 빗물이 뚝뚝 안으로 세고 장마철만 되면 습해지는 환경 때문에 벽마다 곰팡이가 피어 아이들의 기침이 끊이지 않던 인천의 한 지역아동센터가 최근 시작된 ‘희망스위치ON’ 사업의 지원으로 더 이상 빗물 걱정, 곰팡이 걱정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희망스위치ON’은 세방이의순재단(이사장 이의순)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아이들과미래(이사장 송자)와 함께 진행하는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사업이다.

올해 9월부터 서울, 경기와 인천 지역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10개소를 대상으로 보다 더 쾌적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 아동들이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희망스위치ON’에 참여한 인천의 한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는 “환경 개선으로 지역 주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가난한 아이들만 오는 열악한 공부방이라는 기존의 선입견을 깨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센터 이용 아이들의 자존감도 향상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방이의순재단 이원석 부국장은 “앞으로 수도권 외의 다른 지역까지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아동센터들의 열악하고 낙후된 내부 환경이 보다 많이 개선돼 시설 이용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긍정적 변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방이의순재단은 지난 2007년 12월 세방그룹 이의순 회장이 소외된 이들을 돕겠다는 오랜 소망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그동안 기업 활동을 통해 모아온 사재 약 10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사회복지재단이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자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저소득 계층 지원사업, 장학사업, 긴급구호 사업 등 복지의 사각지역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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