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향교(전교 손중찬)는 7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소재 대성전에서 춘기석존대제를 봉행했다. 손중찬 전교가 초헌례를 봉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천안향교(전교 손중찬)는 7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소재 대성전에서 춘기석존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유림과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1986년)됐으며,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7현(동양5성, 송조4현, 동국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이다.

천안향교 관계자는 “전에는 학생들이 석존대제에 참석을 해 성현에 대한 자연스런 교육이 됐으나, 차츰 학생들이 참석하지 않아 ‘성현들에 대한 예’를 잊어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천안향교는 태조 7년(1398) 처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그 뒤 선조 39년(1606)에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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