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종방 후에도 시청자들은 여전히 ‘별그대 앓이’ 중이다. 이에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얼음 호수 눈밭 데이트

▲ ‘별그대’ 명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 말할 수 있다” (사진제공: HB엔터테인먼트)

‘별에서 온 그대’의 많은 명장면들 중 하나인 눈 밭 데이트 씬은 11회 에필로그 시간정지 키스로 이어지는 명장면. 제작진이 밝힌 얼음 호수 데이트 장면을 공개한다.

이 씬은 경기도에 위치한 한 호수에서 2일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에 비해 촬영 둘째 날 많은 눈이 내려 방송 장면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것. 이에 제작진은 눈을 쓸어내 적당한 눈의 양을 맞추고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별그대’의 이길복 촬영 감독은 “눈을 치우느라 스텝들이 고생을 했지만, 그 덕분에 얼음 호수에서 송이와 민준이 뛰어 다니는 장면이 예쁘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정지 키스 장면을 찍을 때 눈이 내려 CG팀에서 후반 작업이 힘들었겠지만 역대급으로 아름다운 키스씬이 탄생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드카펫 키스신

▲ ‘별그대’ 명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 말할 수 있다” (사진제공: HB엔터테인먼트)

‘별그대’에서 도민준의 여러 가지 초능력을 보여준다. 이 초능력을 어떻게 촬영하는지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시간을 멈추는 장면은 이제껏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장면. 이는 소형 카메라 60대를 설치해 두고 타임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해 구현해 낸 것.

또한 블루스크린을 이용해 배경과 합성하는 것으로 CG에 상당한 노고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회에서도 어김없이 사용된 시간 정지 장면은 3년만에 만난 민준과 송이의 애틋함을 극대화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촬영된 시상식 장면은 카메라 앵글로 블루스크린 없이 단시간에 촬영했다고 한다. 장태유 감독은 “그간 시간정지 장면에서 소형카메라, 블루스크린을 사용해 후반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마지막 회 시상식 장면은 카메라 앵글만을 조절해 블루스크린 없이 촬영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함께 영상미를 선보이며 한국 드라마의 가능성을 확인케 한 ‘별에서 온 그대’는 27일, 마지막 회에서 33.2%(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해피엔딩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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