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별그대 결말 유사… 표절?

27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이 웜홀을 통해 천송이(전지현 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딥사우스’가 지구에 가까이 오자 유성쇼가 시작되며 도민준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자신의 별로 돌아간 도민준은 3년 후 천송이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며 재회했다.

도민준은 3년 전 사라졌을 당시 도민준은 웜홀에 빠져 지구로 오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며 지구에 돌아오는 방법을 알게 돼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늘려나갔다.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냐고요? 전혀요.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간절해지게 돼요”라며 둘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이 같은 결말이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유사해 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하는 남편을 변치 않고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한편 ‘별그대’는 방영 초기에 웹툰 ‘설희’와 유사한 설정이 많아 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