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경덕 교수와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기태 반크 단장이 26일 서울시 성북구 심우장에서 ‘독립운동 역사·문화 알리기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 성북구청(김영배 구청장)과 서경덕 교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26일 서울시 성북구 심우장에서 잊혀진 애국지사의 흔적과 희생을 기리며 도원결의를 했다.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이 1933년부터 1944년 입적할 때까지 말년을 보낸 곳이다.

이들은 잊혀진 독립정신과 관련한 역사·문화 현장을 알리고 보전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류할 것을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중국 동북공정의 가장 큰 적은 일본과 중국 정부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무관심”이라며 “청년들이 역사·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기태 반크 단장은 “3~4월 중에 반크 사무실 1층에 서원을 마련할 예정인데 그곳에 방문하는 학생들이 심우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과거로부터 전해지는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청년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구마케팅고 학생들은 과거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이어가고자 ‘독도사랑 퍼포먼스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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