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애국지사의 흔적과 희생을 기리는 특별한 행사가 성북동에서 열렸습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며 독립을 위해 민족의 자존심을 지켰던 만해 한용운 선생.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알려진 심우장에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박기태 반크 단장,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한데 뭉쳤습니다.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규창 등 곳곳에 애국지사의 숨결이 서려 있지만 주민들조차 모르는 게 현실.

이들은 독립정신과 관련한 역사 문화 현장을 알리고 보전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박기태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아마 우리가 전 세계 모든 교과서에 일제 잔재 다케시마 일본을 바꾸는 것이 한용운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준 숙제가 아닐까 못해왔던 과업을 완수하는 기분으로... 지금 우리 청년들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이날 동구마케팅고 학생들은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담은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가영 | 서울 동구마케팅고 3학년)
“한국적인 미를 살려서 독도에 대해서 알리자. 이런 공연을 하면서 독도에 관한 관심을 갖고 저희가 이런 것을 알리게 돼서 뿌듯한 것 같아요.”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애국지사의 희생과 애국애족의 정신이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며 성북구도 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