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25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체계적․건설적인 통일의 방향 모색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가 설치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통해 “저는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 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남북 간, 세대 간 통합을 이뤄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분단된 지 70년, 너무 오랜 시간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가진 채 살아왔다”면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서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 만난 후에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도 하나씩 준비해 통일했듯이 한반도 평화와 대도약을 위해 반드시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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