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2008년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 점검결과 발표

여성부(장관 백희영)는 29일 ‘2008년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국가기관·지자체·공직 유관단체 등 85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방지조치 추진실적에 대한 점검결과, 전년에 비해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율 0.8%, 고충상담원 지정율은 2.1% 높아지는 등 주요항목의 이행실적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참석기관 교육 참여율 84.4%, 기관장 불참기관 교육 참여율 77.7%으로 기관장이 예방교육에 참여한 기관일수록 예방교육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희롱 예방교육 및 각종 방지조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기관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성희롱 방지조치 부진기관은 전체의 6.6%(57개 기관)로 전년도 4.8%(28개 기관)에 비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여성부는 “대상기관의 확대와 부진기관 분류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사료된다”며 “2008년도부터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세부실행 지침이 강화돼 평가점수 30점 미만(만점 60점) 기관도 부진기관으로 분류되는 등 부진기관의 범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진기관의 84.2%가 공직 유관단체로, 공직유관단체의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성부는 각급 기관의 기관장 관심제고를 위해 금년에는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성희롱 예방교육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오는 10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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