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의 강당 붕괴 현장. 심하게 휘어진 건물 모습이 당시 사고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에 보건당국이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환자들의 중증도에 따라 병원을 나눠 보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시도 소방본부로부터 경주 마오나오션 리조트붕괴 신고 접수 이후 즉시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인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병원에 현장응급의료소 급파를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40분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완료 했으며, 환자 상태(중증도)에 따라 크게 다친 환자는 울산대병원으로, 가벼운 상처를 입은 환자는 사고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따라 부근 병원으로 나눠 보내고 있다.

18일 오전 4시 기준으로 현장에서 40분 거리인 울산시티병원으로 옮겨진 40명 중 10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경주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 등에서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중증환자(19, 여) 1명은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7시30분 현재까지 계속 수술을 받고 있다.

▲ 1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강당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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