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15일 방북한 가운데 선발대를 태우고 갈 버스와 화물을 실은 트럭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2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우리 측 선발대가 15일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선발대 15명은 이날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 금강산 현지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최종 상봉 명단을 교환하고 세부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14일 북측과의 2차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상관없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산가족 상봉이 3년 4개월 만에 재개됨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하다.

20~25일 진행될 상봉 행사에는 우리 측 84명, 북측 88명이 각각 이산가족 상봉을 할 예정이다.

1·2차로 나눠 진행되는 상봉 행사는 각각 사흘씩 진행되며 단체상봉과 개별상봉을 포함해 총 6차례의 상봉으로 진행된다.

남측 이산가족은 상봉 전날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한 후 방북 주의사항 등을 듣고 이튿날 오전 육로를 통해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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