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교양강좌 개설… 불교문화 인력 양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국대학교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교양과목으로 정식 편성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과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최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템플스테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대중화와 관련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국대는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템플스테이 교양강좌를 신설하고, 학기 중 1박 2일간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 교양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외국인 수강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옥 총장은 “템플스테이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안정과 평화를 얻는 도구로 사랑받아왔다”며 “학교와 불교문화사업단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화스님은 “그동안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불교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화사업단과 동국대는 협약에 따라 불교문화 관련 강의 및 프로그램 개발,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 대상 전통불교문화 강좌 개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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