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특검 다음엔 인민재판?”… 野 특검 요구 비판

“김용판 사건 수사 잘했다고 칭송까지 해놓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0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판결과 관련한 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헌법상 사법제도를 부정하고 모든 것을 억지로 떼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준표 지사는 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특검을 해서도 같은 결론이 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촛불 들고 인민재판하자고 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특검은 검찰을 믿을 수 없어 애초부터 특검에 맡기던지 아니면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을 때 하는 제도”라며 “그런데 김용판 사건은 야당에서 수사를 잘했다고 칭송까지 한 사건을 재판 결과 무죄가 선고되니 특검하자고 한다. 어이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