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보공단, 보험료 고지서에 ‘흡연경고’ 문구 삽입 (자료제공: 건보공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흡연폐해를 홍보하고 금연 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매월 발송되는 약 1030만 건의 보험료 고지서에 “담배는 48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의심 물질로 구성” “헤로인, 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의 중독성” 등의 강력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약 26만 건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과 3000만 건의 일반검진 안내문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은 경고 문구를 삽입해 이달부터 발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각 직장(관공서 포함)의 흡연율을 파악, 일정 규모 이상 직장에 흡연율을 통보하는 작업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흡연율이 높은 직장에는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금연 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이날 오전 8시 공단 강당에서 ‘흡연과 암’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담배소송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만들기 위한 조치임을 널리 알리고, 전국 6개 지역 본부와 178개 지사 조직을 활용해 금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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