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장광수)은 장노년층에게 IT를 통한 사회참여 및 재능 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4년도 어르신 IT 봉사단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

‘어르신 IT 봉사단’은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eing)’의 대표적 사례다. 새로운 노인복지전략인 디지털 에이징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장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제공, 복지 증진을 통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00여 명이 노인들이 봉사단원으로 선정, 2만여 명의 동료 노인에게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봉사단은 일정 수준의 정보활용능력을 갖춘 55세 이상의 노인 3~5명으로 한 팀이 구성되며, 정보화 취약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IT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동년배가 같은 눈높이에서 1대1 맞춤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들은 컴퓨터, 인터넷 기초 등의 정보화 교육 외에도 영상 뉴스,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 정보기기 수리 및 정비, 소상공인 홈페이지 관리 및 운영 등 다양한 IT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2014년도 어르신 IT 봉사단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단체는 2월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종 20여 개 팀(100명)이 선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민정보화교육 홈페이지(www.itstud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 IT 봉사단에 선정된 기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되며,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소정의 지원금 및 정보화교육 교재를 지원받게 된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2017년 고령사회의 진입을 맞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활동적 사회참여는 핵심적 사회과제가 되었다”면서 “어르신 IT 봉사단 등 다양한 디지털 에이징 정책의 추진을 통해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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