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숙 (사진출처: KBS2 ‘여유만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문숙이 전 남편인 고(故) 이만희 감독의 죽음으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문숙은 23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숙은 “우리끼리 결혼했다. 절에서 식을 올렸고 반지를 주며 예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만희 감독은 문숙과 사귄지 1년여 만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문숙은 “그가 사망한 후 운전을 못할 정도로 눈이 안 보이고 24시간 동안 누워 있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겹쳤다. 우울증 약을 끊는 게 잘 안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러다 죽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 명상과 요가를 하게 돼 병을 치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숙은 1975년 이만희 감독의 영화 ‘삼포가는 길’로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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