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귀성객 비율.

▲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귀경객 비율.

올해 추석연휴 때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5일간(10월 1~5일)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항공기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전국 지역간 이동인원은 2566만 명으로 작년 추석에 비해 0.8% 감소했다.

작년 추석에 비해 이동인원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출부담과 함께 신종플루 영향 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추석의 경우 연휴기간이 3일로 예년보다 짧아 귀성·귀경길 모두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일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3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시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시에는 대전~서울 5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9.6%, 시외․전세버스 13.1%, 철도 4.3%, 고속버스 1.9%, 여객선과 항공기가 각각 0.6%와 0.5%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1%, 서해안선 16.3%, 중부선 11.9%, 중부내륙선 9.6% 순이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km)구간 상·하행선에서는 6인 이상이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된다.

또한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교통 혼잡 상황에 따라 톨게이트 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도 82호선 화성·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 중인 국도 12개소 57km를 임시 개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26개구간 병목지점에 대해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단속을 실시한다.

또 정부는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정체 구간 등에 임시화장실을 설치,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귀성, 귀경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연휴 대이동에 따른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합실과 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열차, 버스 등 차내의 청소를 평소보다 2배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예방과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 추석 귀성, 귀경기간 동안 권역간의 통행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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