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크 출신 김지훈 사망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남성 듀오 ‘듀크’ 출신 김지훈이 사망했다.

12일 eNEWS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지훈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시신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매체는 김지훈 지인의 말을 인용해 “생전 고인이 빚 독촉에 시달렸다”며 “너무 힘든 나머지 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지훈이 금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또 “가족들과 지인들은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살로 추정되지만, 경찰의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김지훈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00년에는 김석민과 남성 듀오 ‘듀크’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2009년 7월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입건된 뒤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든 상황에 직면했으며, 결국 결혼생활 2년 6개월 만인 2010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이 하나 있다.

김지훈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투투 데뷔부터 듀크 결성까지 생각난다” “듀크 출신 김지훈 자살이라니 말도 안 돼” “듀크 출신 김지훈, 다시 마음 잡고 재기하나 했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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