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달 28일 고리 원전 1호기가 발전이 정지된 데 이어, 한빛원전 3호기도 가동이 중단됐다. 최근 원전 발전이 잇따라 멈추면서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한빛원전 3호기(설비용량 100만㎾급)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발전이 정지됐다. 이로써 현재 가동을 멈춘 원전은 총 7기로 늘어났다. 이들 원전의 설비 용량은 총 630만㎾에 달한다.

한빛원전 3호기는 지난해 11월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헤드 제어봉 안내관에서 결함이 발견돼 덧씌움 용접을 한 뒤 지난 6월 재가동됐다. 같은 부분에 고장이 난 한빛원전 3호기가 덧씌움 용접 뒤 다시 고장이 남에 따라, 원전 보수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한빛 3호기의 정지 원인을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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