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사진출처: BBC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책 한 권이 150억 원에 낙찰돼 화제다.

17세기 청교도 정착민이 만든 미국 최초 인쇄 서적 ‘베이 시편집(The Bay Psalm Book)’ 1권이 26일(현지시간) 밤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1420만 달러(약 150억 원)에 사모펀드 거물에게 팔렸다.

이 책은 최초 경매가 600만 달러(63억 7000만 원)로 시작해 5분 만에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에게 돌아가 인쇄 서적 경매가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

유럽에서 가져온 인쇄기로 미국에서 처음 찍어낸 ‘베이 시편집’은 현재 총 11권이 남아 있고 이 중 1권이 이날 경매에서 팔렸다.

베이 시편집은 1640년 미국 메사추세츠만 케임브리지에서 제작됐다. 당시 1700권이 인쇄됐다. 소더비 측은 “현재 미국 땅에서 최초로 인쇄된 책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벤스타인이 이 서적을 미국 전역의 도서관에 임대한 뒤 이 중 한 곳에 장기 임대 하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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