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7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7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선열들의 순고한 헌신을 되새기기 위해 정부는 앞으로 선열들의 국난극복 역사와 애국정신을 알리는데 힘쓸 것입니다.”

제7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같이 말했다. 조국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는 기념식은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순국선열의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역사는 오늘의 토대이며 미래의 거울임에도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이러한 행태는 이웃국가들에게 상처를 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깨닫고 역사의 진실 앞에 겸허한 자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조국에 대해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 교육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정 국무총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새로 공적이 확인된 29명 중 5명의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원로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유공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자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공연,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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