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태백=이현복 기자] 강원 태백시보건소(소장 지명선)는 이달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8주간 치매환자들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매노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된다.

노인성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이 감퇴되기 때문에 환자자신뿐만 아니라 돌보는 가족들 모두의 마음을 그늘지게 하는 질환이다.

이에 보건소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직원, 강원대학교 재활치료과 학생, 자원봉사 등 총 66명이 2인 1조로 편성되어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해 치매환자에게 맞는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증치매환자의 기억력 감퇴 예방과 잔존능력 유지로 중증치매로의 예방과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증치매 대상자들의 치매 증상이 악화 되는 것을 예방하고 우울감 해소 및 스스로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 및 인지 저하 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치매환자에게 약제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치매 없는 태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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