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 대 두산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깜짝 등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앞서 깜짝 등장해 시구를 선보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구는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진행됐다. 행사 시간 1시간 전까지 청와대 기자단에조차 알리지 않았을 정도. 박 대통령이 경기장에 나타나자, 선수단은 물론 야구팬들도 깜짝 놀랐지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2013 Korean Series’라고 쓰여진 검은색 후드티와 짙은 베이지색 바지를 차려입은 박근혜 대통령은 태극기가 그려진 글러브를 들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진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구는 두산 포수 최재훈의 글러브에 원바운드로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시구를 마친 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관중석으로 이동했다. KBO가 초청한 언북중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약 1시간가량 야구를 관전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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