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대에 재직당시 이미 발표한 논문을 영어로 옮겨 다른 학술지에 이중 게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다른 교수들과 함께 한 학술지에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효율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가 1년 뒤 이 논문과 제목이 약간 다른 영어 논문을 별도의 자료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다른 영자 학술지에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한글 논문을 영문으로 게재하고 싶어하는 학술지 측의 요구에 응해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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