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나주박물관 전경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라남도 나주에 국립나주박물관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12번째 박물관인 국립나주박물관이 전남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자미산 자락에 개관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대지면적 7만 4295㎡, 지하 1층, 지상 2층에 건축연면적 1만 1086㎡의 규모다. 인근에는 사적 제513호인 나주 반남고분군(신촌리, 덕산리, 대안리), 사적 제404호 복암리 고분군 등이 있고, 삼국시대에 축조된 자미산성이 인접해있어 자연과 고분군 속의 박물관으로 자리 잡는다.

또 영산강 유역의 마한 시기 옹관고분 문화를 중점 조명하는 박물관으로, 나주 신촌리 9호분 금동관(국보 제295호), 최희량 임진왜란첩보서목(보물 제660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4점과 기타유물 1500여 점이 개관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립나주박물관은 IT강국의 통신기술을 문화 영역에 접목해 국내 박물관 최초로 스마트폰의 NFC기술(접촉감지 어플)을 이용한 전시안내시스템을 전시실 전관에 도입한다.

박물관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은 스마트폰의 어플 다운으로 전시 내용을 안내받고, 이를 다시 SNS상에서 서로 주고받으며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립박물관 최초로 관람객들이 수장고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며, 체험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박물관 옥상정원을 개방해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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