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투어에 이어 김중만ㆍ김훈ㆍ노주석
멘토와 걸으며 특별한 사연 함께 공유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매주 토요일 한강에서 유명 멘토 3인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 스토리텔링 투어’ 프로그램의 가을편(9~10월, 3회)이 오는 28일, 10월 12일과 26일 오후 5시 선유도, 여의도, 반포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한강 스토리텔링 투어’는 대한민국의 유명 멘토 7인이 스토리텔러가 돼 한강의 주요 지점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특별한 사연 및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참여자에게는 치유와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별 투어코스는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서울시 이야기 투어코스’로 개발된다.

또 이번 투어는 서울시가 올해 관광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 매력 명소 5대 대표 지역 스토리텔링 개발·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친근한 휴식처인 한강공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해 한강을 의미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지난 7~8월 동안 진행한 여름투어에서는 새 전문가 윤무부 박사를 시작으로 방랑 식객 임지호, 정희선 전 국과수 원장, 개그맨 전유성 멘토 등 4인이 진행을 이어왔다.

이들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가을투어에는 사진작가 김중만(28일, 5기), 소설가 김훈(10월 12일, 6기), 신문기자 노주석(10월 26일, 7기) 등 3인의 멘토가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선유도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김중만 멘토의 투어코스는 선유도 전망대를 출발해 바람의 언덕, 수질전망대를 거치며 한강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선유도공원 야외무대와 전망대에서 미니공연, 멘토와의 토크쇼 및 사진촬영,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자리매김한 김중만 멘토의 인생이야기를 진솔하게 듣고, 카메라렌즈를 통해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새로이 느끼고 담을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강의 중심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김훈 멘토의 투어코스는 여의나루역 광장에서 물빛광장, 강변쉼터를 거닐면서 한강이 있기까지 2000년 한강 역사에 관한 큰 줄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밤이면 밤마다 수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노주석 멘토의 투어코스는 달빛 광장에서 시작해 서래섬을 지나 세빛둥둥섬 야외무대로 이어진다.

노주석 멘토는 서울신문에 연재하는 ‘서울택리지’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서울의 변화와 한강 개발 이야기 등 외국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한강의 역사에 대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7기의 경우 특별히 주한 외국인,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돼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서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 스토리텔링 투어’의 참여는 서울스토리 온라인 플랫폼 ‘서울매력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각각 30일 오전 9시부터 10월 2일(수)까지, 10월 14일 오전 9시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150명을 우선 선정하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특별 멘티를 추가로 선정한다. 5~6기 투어는 일반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7기 투어는 서울시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가 ‘재생’과 ‘힐링’의 상징이 된 한강을 새롭게 보고 숨겨진 한강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래 관광객들에게는 한강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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