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 가능성에 수색 구역 조정
수거한 증거 국과수 분석 의뢰

image
[천지일보 목포=천성현 기자]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이 9일 오전 ‘청보호’ 전복 사고 수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09

[천지일보 목포=천성현 기자] 해경이 ‘청보호’의 선체를 바로 세우고 정밀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9일 브리핑에서 “지난 8일 선박 고정 및 선체 바로 세우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실, 조타실, 식당, 선원침실, 선수 어창 및 각종 창고 등을 모두 수색했으나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종자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아 해경은 홍도까지 수색 구역을 넓히고 연안으로 타고 왔을 경우를 대비해 암태도까지 수색할 계획이다.

해경에 따르면 청보호는 9일 오전 8시 40분경 소허사도 해상에서 목포로 이동 중이다. 김 서장은 “10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상 기상 악화 등의 변수로 이동시간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8일 조타실에 설치된 선내 CCTV 3점, AIS, GPS 플로터, 기관 엔진 모니터 등 6점을 수거해 강원도 원주소재 국립과학수사연수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청보호 #수색 #인양 #실종자 #해경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