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월=이현복 기자] 강원 영월군의 대표 농산물인 홍고추의 건조가 한창이다.

2008년 지리적표시제등록을 마친 영월고추는 영월에서 생산된 홍고추만을 엄선해 전해수로 세척하고 유리온실에서 숙성과정을 거치며 바람으로 건조된 태양초에 붙여진 브랜드 ‘비단초’로 탄생된 건고추다.

지난 2011년~2013년 3년에 걸쳐 농협중앙회와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자해 제습건조실, 태양초유리온실, 저온저장고, 세척기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비단초 생산에 들어 갔다.

영월농협가공사업소(소장 김대현)에서 추진하는 비단초 생산사업은 연간 600톤의 홍고추를 계약재배를 통하여 고추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가격보장으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건조작업에 부족했던 일손을 해소함은 물론 대형할인마트인 롯데슈퍼와 협력하여 김장시즌을 대비한 비단초 판매를 통해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홍고추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특화된건조, 위생적인 고춧가루생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판매의 과정을 거치면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추를 이용한 고추장개발등 폭넓은 가공사업확대로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확대로 안정적인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춧가루 현대화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대기업에 고춧가루의 명성을 이어가며 OEM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영월군에서는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고추의 명품화 사업을 위해 비단초 고추의 브랜드화와 고추산업의 완벽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생산-가공-판매로 이어지는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여 고추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고추산업육성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월고추 비단초는 저온에서 숙성 건조시켜 색깔이 곱고 위생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급상승으로 현재 3kg에 6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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