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8일 “완주는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3당일 때 결국은 1~2등을 못 할 그런 상황에서 어디에 힘을 보탤 것인가 그것을 고민했다. 지금 같으면 완주 안 하면 이상하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3층에서 열린 안철수 당 대표 선거 ‘170V 캠프’ 출정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끝까지 완주할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오늘 현역 의원이 적게 오고 당원이 많이 왔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사실은 일부로 현역 의원들을 부르지 않았다. 오히려 청년분들 위주로 해서 청년의 고민을 나누려고 했다”면서도 “제가 부르지도 않았지만 알아서 또 온 사람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제 초선 의원들이 성명서를 냈고 오늘 재선의원도 낸다고 하는데 이런 점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그래서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말 하나로 모이고 그것이 컨벤션 효과가 나타내야 당 전체에 이익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여러 명이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전대에서 꼭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그런 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 있는가’라는 물음엔 “여론조사 1위라는 게 ARS와 면접원 여론조사와 다르다. 그것을 섞어서 함께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제원 의원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최소 5% 이상 되는 것만 공표하자’ 이런 안을 낸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